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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왕국 마한 역사문화 오감으로 느껴요
2019. 02.14(목) 19:06확대축소
고대 왕국 마한 역사문화 오감으로 느껴요



나주시, 제 5회 나주 마한축제 10월 11일 개최 확정

2천년 전 찬란한 영산강 문화 만끽…체험행사도 다채



전남 나주는 고대 마한 최후의 중심지로 꼽힌다. 고대 왕의 무덤인 고분이 영산강 주변으로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반남 고분에서 발굴된 국보 제295호 금동관, 정촌고분에서 출토된 금동신발은 이 지역을 지배하는 막강한 세력이 존재했음을 증명한다.

무덤 속 3m에 이르는 대형 옹관 또한 타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크기의 무덤이다. 4세기 백제의 정복전쟁이후에도 마한인은 기름진 영산강 일대를 기반으로 자신들의 독자적 세력을 지켜가고 있었을 것이다.

나주시는 잃어버린 한국 역사의 한 조각인 마한의 역사와 이야기를 가지고 축제를 만들어냈다. 올해로 5회째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마한문화축제는 고분의 마을로 불리는 반남면 소재 국립나주박물관 일대에서 열린다.

특히 지난 해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마한, 새로운 천 년을 열다’를 주제로 펼쳐진 4회 축제 때는 3일 간 역대 최다 관광객 16만5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마한문화축제는 나주 축제 최초로 전남도 대표축제 ‘유망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천 년 전 영산강 유역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고대 왕국 마한의 역사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마한문화축제를 들여다본다.



■ 마한문화축제 전남도 유망축제로 ‘나주시 최초’

나주시는 지난 해 연말, 2019년 문화관광축제 및 전남도 대표축제 선정을 위해 전남도 축제심의위원회가 발표한 ‘도 대표축제 10선’에서 ‘유망축제’에 선정됐다.

유망축제 타이틀과 함께 시는 전남도로부터 보조금(1천만 원)을 지원받았다.

시에서 직접 개최하는 축제가 도 대표축제 분야에 선정된 것은 역대 최초다. 이와 관련해 강인규 나주시장은 “그동안 대표 축제 부재라는 오랜 고민을 해소하는 뜻깊은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역대 최다관광객(16만5천여명)을 기록했던 4회 축제는 3회 때까지 박물관 뒤편 잔디광장에 있었던 축제 주 무대를 박물관 앞쪽 공간에 설치하는 변화를 줬다.

주차장과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관광객의 편의를 개선함은 물론, 향토음식, 농특산물 판매관 등 볼거리와 먹거리 중심의 휴게공간의 집적화로 큰 호응을 얻었다.



■ ‘마한 행렬 퍼레이드’ 축제의 서막

축제 당일 개막식에 앞서 원도심 일대에서 진행되는 ‘마한행렬’은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54국기를 든 기수부터 솟대병사들, 제사를 주관했던 천군(제사장)과 그를 호위하는 대장군까지 마한 전통 의상을 갖춰 입은 행진 퍼레이드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30여명의 취타대와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풍물놀이패가 흥을 돋운다.

마한행렬은 나주시민회관에서 출발해 1시간 동안 남고문-중앙로 사거리를 거쳐, 정수루에 도착한다.

이후 본 축제장인 국립나주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추수감사제인 ‘마한 소도제’를 진행한다. 소도제에는 오곡진상단에게 곡식을 전달받은 천군이 직접 제단에 제를 올리고 천문을 낭독하며 수확에 대한 감사와 평안을 기원한다.



■ 축제의 묘미 경연 ‘마한인의 춤’ ‘마한 씨름대회’

‘마한인의 춤 경연’은 마한시대 군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단위 규모의 춤 대회다. 2017년 3회 축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킨 다양한 장르의 댄스 경연을 관람할 수 있다.

경연의 테마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기록된 마한시대 제천의식에서 췄던 춤이다. 동이전에는 ‘춤은 수십 인이 함께 일어나서 뒤를 따라가며 땅을 밟고 구부렸다가 지켜섰다가 하면서 손발로는 서로 장단을 맞추는데, 그 가락이 마치 중국의 탁무와 같다.’라고 기록돼있다. 주어진 시간에 이 같은 내용이 안무에 반영되어야 한다.

마한씨름대회도 재미난 볼거리다. 읍·면·동 선수로 선출된 단체전과 개인전(20~60명)으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힘과 기술을 겨룬다. 지난 축제에서 단체전 우승팀에는 황소 1마리가 부상으로 주어졌다.



■ ‘마한 놀이촌’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 풍성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박물관 뒤편 아이들의 놀이터 ‘마한 놀이촌’에는 마한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마한 도자기, 독널, 금동관, 투구 제작을 비롯해 마한 의상 갈아입기, 연 날리기, 사냥 체험 등 20여종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초.중.고 학생 대상 ‘마한 그림그리기 대회’와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이 참가하는 ‘어린이 재롱잔치’, 혁신도시 이전기관 동아리,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진대회 우수팀, 마을합창단 등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는 화합마당도 주무대와 축제장 일원에서 펼쳐져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 마한문화축제 이모저모 ‘TIP’

메인 행사 외에도 마한문화축제를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팁이 있다. 4회 축제의 경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행사장 곳곳에 숨겨진 ‘마니하니’(마한 캐릭터)를 찾는 보물찾기가 진행됐다. 마니하니인형과 노트, 스티커 등 어린이를 위한 기념품을 선물했다.

축제장 소무대에서는 평생학습을 통해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리마켓 등 제2회 평생학습축제가 열리며, 대중가요, 민속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도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지역관광상품과도 연계해 축제 기간 내에는 황포돛배 탑승료를 할인했으며, 나주시티투어를 이용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마한의 54국기가 펄럭이는 축제장 일대 관람 동선에는 마한 스토리 만화를 제작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반남 고분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형 옹관과 마한인의 역사를 나주인 스스로가 알고 가꿔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마한인의 DNA를 물려받은 나주인의 숙제”라면서, “앞으로도 마한문화축제를 호남의 중심 나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찾고,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화합의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석기자suk1586@srb.co.kr okkim@srb.co.kr        김진석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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