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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상대의 ‘눈치’를 보는 이유는?
2019. 04.10(수) 14:05확대축소
우리가 상대의 ‘눈치’를 보는 이유는?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

김세원 지음/인물과사상사/1만5천원





많은 모바일 메신저 중에 우리는 왜 ‘카카오톡’을 사용할까?

가장 큰 이유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에 있다. 카카오톡이나 라인 같은 모바일 메신저는 다양한 이모티콘을 내세워 한국과 일본, 태국 등에 퍼져나갔다. 왓츠앱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처럼 서양에서 개발된 모바일 메신저가 메신저 본연의 송수신 기능에 충실한 것과 대조된다.

또 한국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상대의 본심을 알아차리는 ‘눈치’가 중요하다. 반면 서구에서는 아무리 사소하고 당연한 일이라도 문서로 작성해야만 의미가 있다. 그래서 결혼 전에 혼인 계약서를 작성하고, 집수리나 수강 신청도 편지를 보내 해결한다. 소송을 당하지 않으려고 “세탁기에 사람을 넣지 마시오” 같은 주의 사항을 적어놓는 것도 글로 공지하는 것이 중요한 문화 때문이다.

외계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문화권에 따라 차이가 난다.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에서 ‘인간 세계 밖에서 온 존재’는 주로 신선이나 선녀처럼 신비롭고 상서로운 존재로 그려진다. ‘박씨부인전’이나 ‘구운몽’ 같은 소설부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까지 이런 전통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에이리언’이나 ‘프레데터’처럼 외계인을 인간을 위협하는 무서운 괴물로 그린다. 이런 차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르게 보기 때문에 나타난다. 서양에서는 인간과 자연을 대립하는 관계로 보고, 인간이 자연을 정복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외계인을 흉측하게 그린다. 반면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동양에서는 외계인을 우호적으로 바라본다.

저널리스트 출신 비교문화학자인 김세원씨가 ‘문화코드로 읽는 지구’를 펴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문화권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세계화가 가져온 다양한 변화들이 개인과 글로벌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피며 세계 문화를 비교분석한다.

1부 ‘서로 다른 지구인’에서는 폰스 트롬페나스와 찰스 햄든터너, 에드워드 홀, 헤이르트 호프스테더 등 문화 차이를 비교 설명하는 개념적 틀을 소개한다.

또 2부 ‘생각보다 먼 아랍과 미국’에서는 갈등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문화권인 아랍과 미국의 문화적 거리를 보여준다. 이밖에 3부 ‘낯선 이의 눈에 비친 한국’에서는 우리는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 문화의 매력을 살핀다. 또 ‘축제, 일상 탈출의 전통’과 ‘다름을 이해하는 몇 가지 방법’ 등을 통해 다른 문화권의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어떤 방식으로 일상에서 일탈을 감행하는지 세계 각국의 축제와 공휴일을 비교한다. 미국과 유럽, 동양과 서양의 문화 차이에 초점을 맞추되 세계 지역화 전략, 혹은 전 지구적 이슈를 끌어들인 마케팅 전략으로 성공한 기업의 사례도 함께 소개한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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