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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미술관으로 지역과 학생들에게 도움주고 싶어”
2019. 06.13(목) 11:05확대축소
김재영 강진미술박물관장4
“전국 최고 미술관으로 지역과 학생들에게 도움주고 싶어”



“최고 미술관으로 지역 학생들에 도움되고 싶어”



강진 미술관 김재영 관장



평생 모은 재산 문화예술에 아낌없이 투자

사재털어 미술관 짓고 작품 구입

개인 사립미술관 전국 최대 규모

전국 유일 한옥미술관 이름도







관장실에 있는 북한미술작품.


미술관 앞마당에 들어선 세종대왕 동상. 아이들이 위인의 삶을 배우고호기심에라도 미술관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세웠다고.




미술관 앞마당에 들어선 세종대왕 동상. 아이들이 위인의 삶을 배우고호기심에라도 미술관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 세웠다고.




“예술에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습니다. 강진이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이들이 미술관에서 상상력을 얻고 세상을 헤쳐나갈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강진 미술관 김재영관장(61·서울수산대표)이 평생 모은 사재를 투자해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미술관을 개관한 배경이다.

최근 초대형 세종대왕상을 미술관에 설치해 화제의 중심에 오른 김 관장은 “젊은 시절 우연히 만나게 된 미술 작품을 하나 구입한 것이 오늘날 미술관까지 짓게됐다”며 “지역이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관을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강진미술관은 강진읍 중심가 4천여평 대지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미술관은 규모면에서 국공립이나 기업이 운영하는 미술관들을 제치면 사립미술관 최대 규모다. 미술관 대지에 포함돼 있던 강진 군문화재 34호 김충식 별장은 수리와 복원을 거쳐 함께 운영중이다.

김 관장은 서양식 미술관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몇 배가 투입되는 한옥미술관을 고집했다.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개성있는, 최고의 선물을 전해주고 싶어서다. 미술관에 쓰일 나무 하나, 기와장 하나까지 신경을 썼다.

“강진이라는 시골에 있지만 한국에 없는, 강진에만 있는 최고의 미술관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김 관장의 설명은 규모와 형태, 앞으로 미술관에 들어설 작품들이 설명해준다.

그는 “미술은 잘 모르지만 지역 아이들이 굳이 서울을 가지 않고도 좋은 작품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미술관도 좀 특색있게 만들어서 학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작품 구입도 즐겁고 아이들에게 도움될 걸 생각하면 좋다”고 덧붙인다.

사업을 하는 김 관장이 예술과 인연을 맺은 것은 순 우연이다. 30여년 전, 지인의 권유로 구입한 동양화 한 점이 인연이다.

유년시절 어려운 경제형편에 문화예술에 눈돌릴 틈도 없었는데 왠지그림이 좋았다. 작품 한 점을 구입해놓고 몇날 며칠을 들여다보던 일이 엊그제 같다. 그렇게 한 점두 점 구입한 것이 500여점에 달한다.

강진미술관 소장품에는 지역 출신이자 우리나라 최고 여류화가로 꼽히는 천경자 화백의 작품을 비롯한 서양화와 북한 공훈 예술가 등 북한작품 20여점, 의재 허백련 작품 등 한국화 대가들의 작품들도 상당수다. 강진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가 등 지역 예술가 작품은 정으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북한 작품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시절 열린 북한미술 특별전 작품들을 대거수집했다. 북한 작품은 앞으로 매년 2∼3회의 특별기획전을 개최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북한 미술을 만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이들은 문화다양성을, 나아가 남북한 문화소통에 기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최근 미술관 마당에 세운 세종대왕 동상에 대해서도 설명이 이어진다.

지난해 강진교육지원청 학생들을 위한 체험학습을 논의 하던 중 위인 동상 설치를 제안받았다.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과 감수성을 키워나갈 청소년들이 더 자주 미술관을 찾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싶었다.

김 관장은 “훌륭한 위인들의 대형 동상이 들어서면 아이들이 그 자체로 호기심을 갖고 자주 찾을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한다.

세종대왕 동상은 높이 6.3m, 폭 4.8m 규모로 1.6m 기단석 위에 세워져 높이가 8m에 달한다. 이왕 선보이는 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높이 6.2m×4.3m)보다는 더 크게 하고 싶었다. 동상 제작과 운반 과정 또한 쉽지 않았다. 경기도 전문 업체에서 제작기간만 1년이 넘었다. 운반에만 3일이 소요됐다.

김 관장은 “학생들뿐 만 아니라 강진미술관에 관심을 갖고 찾아 주시는 전국의 방문객들에게 이색 즐거움이 되면 좋겠다”고 덧붙인다. 실재로 동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전화가 오고 있다고.

지역에서 37여년 동안 장어 양식업을 해온 김 관장은 자수성가로 장어 양식을 전국 최고 최대로 일궈낸 입지전적인물이다.

그는 젊은 시절 근면과 열정으로 사업을 키웠다. 최첨단 시설을 도입하는 한편 최대한 약물사용을 없애고 장어에게 좋은 약초를 활용하는 등 건강에 좋은 장어개발에 매진했다. 이같은 그의 노력은 장어양식만으로 신지식인으로 선정될 정도로 업계 인정을 받았고 건강 맛과 맛을 모두 담보하며 사업은 날로 번창해 나갔다. 그의 양식장은 강진 외에도 몇 곳에 운영하고 있다. 강진=조덕진기자 사진=오세옥기자

김재영 강진미술관장이 미술관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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