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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 조명한다
2019. 07.07(일) 08:46확대축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 조명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하는 뜻깊은 전시가 열려 주목된다.

무등현대미술관은 내달 2일 개막을 시작으로 국내외 순회 전시에 나선다.

이번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과 여성가족부가 ‘할머니의 내일’을 주제로 한 순회전시다.

나눔의 집은 지난 1992년 개소한 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모여사는 삶의 터전으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일본의 과거사 참회와 진상규명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는 무등현대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8일까지 구리와 서울, 청주, 부산, 대전 등지를 돌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삶의 현장을 다룬다.

또 오는 9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독일 베를린에서 국외전시회를 함께 개최하며 일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삶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제 1부 ‘할머니의 어제’에서는 강제동원과 해방 이후 귀환에 대해 다룬다. 또 피해 당시 사용된 군표와 일본군 군복 등 유물도 함께 전시된다.

2부 ‘할머니의 기억’에서는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린 할머니들의 그림이 함께 선보인다.

또 3부 ‘할머니의 오늘’에서는 할머니들의 희노애락을 담은 사진들이 대거 전시된다.

4부 ‘할머니의 내일’에서는 지난 27년간 촬영한 할머니들의 삶을 이옥선 할머니의 내레이션과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앞서 무등현대 미술관은 지난 4월 특별기획전 ‘역사는 없다-2019위안부 피해자’전을 통해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재조명하고 그들이 겪은 사회적 편견과 고통, 2차 피해 등을 다양한 시각적 작품으로 선보인 바 있다.

무등현대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할머니들을 피해자가 아닌 하나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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