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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예술인 에딘버러서 실력 뽐낸다
2019. 07.31(수) 17:47확대축소
지역 청년예술인 에딘버러서 실력 뽐낸다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지원센터 입주작가 3명

음악·영상감독 자격 참여… ‘두들팝’ 등 공연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세계 최고 축제 중 하나인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청년예술인지원센터 2019년 입주작가 임주신·최성웅·임형덕 씨는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 음악 및 영상 감독으로 초대받아 참여한다. 임주신 씨는 국내 극단 ‘브러시 씨어터’의 아동극 ‘두들팝’의 음악감독이다. 또 최성웅씨와 임형덕씨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상감독이다.

이들이 펼치는 공연은 오는 28일부터 8월 31일까지 에든버러 ‘어셈블리 극장 제1스튜디오’에서 오전 10시 30분에 매일 1회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 및 가족 단위 관객 대상의 공연인 ‘두들팝’은 배우들이 라이브로 연주하고 노래할 뿐 아니라 직접 드로잉을 하면서 프로젝터 맵핑 기술을 도입, 드로잉 작품이 움직이는 등 새로운 형식의 아동극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이들은 에든버러 페스티벌 참여 외에도 극단 ‘브러시 씨어터’의 가족음악극 ‘작은 악사 Little Musician’에서도 음악 및 영상 감독으로 참여해 오는 26일 영국 리버풀 근교 웨일즈에서 개최되는 ‘세계 가족극 페스티벌 Family Art Festival 2019’에도 초대돼 총 3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역시 가족 음악극 ‘작은 악사’가 중국 5대 뮤지컬 극장 중 하나인 ‘상하이 문화극장’에서 펼쳐진다.

또 10월에는 멕시코 공연 페스티벌에 아동극 ‘두들팝’이 초대돼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임씨는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이름만 들어도 예술인으로서 꿈의 페스티벌이고 꿈의 무대다. 대학생 때 관객 입장으로 갔던 그 페스티벌을 이제는 음악감독으로 초대받아 가게 되어 정말 감회가 새롭다”며 “국제적인 페스티벌에서 좋은 공연 많이 보고, 몸으로 느끼고 돌아와 더 좋은 음악으로 광주시민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10월 남구 사직동에 창의적 활동을 벌이는 지역 청년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관됐다. 센터는 청년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청년 문화기획자 육성, 전시·공연·아트마켓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청년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입주작가는 이들 3명 작가 이외에도 미술과 문화기획, 영상, 음악, 연극 등 분야에 20여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멘토링 프로그램과 오픈스튜디오, 영어강좌, 전문가 초청강연, 문화예술탐방, 발표전 등을 함께 진행하며 청년작가들의 작품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영국의 에든버러 축제는 세계 각국의 예술인들이 에든버러에서 연극, 음악, 발레 등을 공연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축제로, 지난 1947년에 제2차 세계대전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시작된 이후 매년 8월에 개최되고 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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